괌 쇼핑 (에르메스 후기)

 

 

 

 

 

 

안녕하세요.

 

쇼핑리스트라고하기엔 쫌 그렇지만

저는 거의 쇼핑을 하지 않았어요..

고디바 많이 사간다는데

한국에서도 먹지 않는 고디바를 굳이.. ㅎㅎ

 

 

지인들 위해 어그 슬리퍼 사고

딥디크에서 핸드크림 사고

어머니는 초콜렛 사고 이게 끝입니다.

 

저의 목적은 오직 하나

에르메스 가방 또는 신발 사기였습니다. ㅎㅎㅎ

괌 가기 전에 많이 찾아봤는데 가방산 후기는 별로 없었어요ㅠ

그 만큼 힘든가 싶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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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번째 날부터 에르메스에 갔어요.

늦은 4시쯤가서 웨이팅 없었고

오란이랑 오아시스로 갈색,흰색, 검은색 인기컬러를 보여줬지만

저랑 너무 안어울려서..패스하고

산토리니는 연핑크 있었는데 사이즈가 없었어요..

 

쥬얼리쪽에 가서 목걸이랑 샹달반지봤는데

목걸이는 너무 비쌌어요.. 500만원인가..? ㅎㅎ

샹달 반지 로즈골드로 하나 바로 샀습니다.

좀 컸는데 그냥 샀어요 ㅎㅎㅎ

 

제가 샀더니 바로 가방도 살거니? 물어보길래

응! 나는 린디나 볼리드 원해 (안줄거 알지만)

그랬더니 알겠다며 저희 남편과 카톡친구를했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어요.

 

 

이틀 뒤 연락이 왔는데 에블린 미니보러 오라구 갔는데

비밀의 방으로 부르고

 

 

 

 

 

 

 

 

가방을 보여줬는데

양가 어머니께서 별로라고...ㅎㅎㅎ

색도 옅은 하늘색이여서 안샀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나 그냥 가든파티나 산토리니 있음 줘..

린디랑 볼리드는 없잖아???

 

 

알겠다며 ㅋㅋ 다음날 또 연락이 왔습니다.

두둥 가든파티 30사이즈 있다며 오라고 ㅎㅎ

 

가자마자 딱 보고 이거다!! 싶었고

트윌리 골라서 바로 결제하고 왔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사고 싶다고해서 물어봤는데

없다고.... 뭐 또 실적 쌓아라 이거겠죠?

 

 

 

 

 

제가 괌에서 비싸게 주고 산건

한국에서 줄서서 사기도 힘들고

더 실적을 쌓아야 주기고 하고

왜 이렇게하면서 이걸 사야하나 싶고해서 그냥 샀어요..

 

공항에서 관세내고하면 사실 리셀가랑 같거나 더 비싸요...

하지만

그냥 내가 제돈으로 직접 들고 뭔가 샀다라는 느낌을 받아 좋았습니다.

 

 

결국 산토리니는 못샀지만...

다음에 괌에 간다면 또 도전해보고 싶어요 ㅎㅎ

이제 1년넘게 가방이나 사치품 사지 못할거같아요...

고마워 남편..

미안..남편

나의 물욕... 이제 접어야죠..ㅎㅎ

한번 들때마다 만원이라 생각하고 500번 넘게 들기로 했습니다 ㅎㅎ